재난대피소 편의시설 모니터링 및 장애인 재난인식조사

기후위기안전진단 모니터링 참가단 실습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

 

 

 

기후위기 재난안전 인식조사 (인천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2024년 여름은 역대급 폭우와 폭염을 기록했습니다. 매년 기록을 갱신하는 예측불허의 기상이변 속에서 이번 여름은 우리의 생명과 안전을 깊이 있게 고민해 본 한 해였습니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안전한 어딘가로 대피해야겠지요. "폭우·태풍·지진 등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서 혼란에 빠지지 않고 안전하게 대피할 피난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나요?" 라는 궁금함에서 시작했습니다.

 

재난 대피소, 임시주거시설, 지진옥외대피소, 민방위 대피시설… 뉴스를 통하여 여러 번 들어봤을 곳들입니다. 지정된 목적과 용도는 다르지만 우리가 처할 재난 상황에서 안심하고 대피할 수 있는 대피소입니다. 대피소는 우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가장 안전한 곳이어야 합니다. 염전골햇빛발전협동조합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재난대피소의 접근성과 편의시설을 모니터링했습니다. 15명의 장애인들이 재난대피소 75곳의 편의시설과 장애인 가정 22곳의 안전진단을 했습니다.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열악한 재난대피소가 존재했고, 편의시설은 갖춰져 있었지만 재난대피소임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지 못한 곳도 많았습니다. 재난대피소 편의시설 모니터링을 종합해 보면, 재난대피시설의 편의시설이나 재난 약자의 물리적 접근성 여부를 사전에 알아볼 수 있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몇 몇 참가자들은 이번 모니터링 진행하면서 불편함을 넘어 불안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장애인 및 재난취약계층의 재난안전 인식조사를 진행중입니다. https://bit.ly/재난인식조사 재난대피소 모니터링과 재난안전인식조사를 취합해 10월 2일 장애포괄적인 기후위기와 재난대응 정책을 요구하는 토론회를 기획중에 있습니다.